총선이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MBN이 관심 지역구 4곳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정치 1번지'인 종로에서는 여야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명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여야의 거물급 정치인이 맞붙는 서울 종로는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가 37.8%를 얻어, 35.6%를 얻은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두 후보가 나란히 35.3%의 지지율을 보여 투표율이 당락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가' 출신끼리 맞붙는 서울 동작을은 현역인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45.4%의 지지율을 보이며 민주통합당 이계안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와 여성 정치 신인이 맞붙은 부산 사상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여전히 리드를 지키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 후보는 47.1%를 얻어, 29.3%에 그친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충남 논산계룡금산은 민주통합당 김종민 후보와 자유선진당 이인제 후보의 지지율이 30.5%로 같게 나타나, 막판까지 초박빙 승부가 예상됩니다.
이번 조사는 MBN이 여론조사 기관인 서울마케팅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지역구별 유권자 500명씩 임의 전화 걸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38% 포인트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