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광명성 3호 발사 준비에 한창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광명성 3호 로켓 본체로 보이는 물체가 평안북도 철산군의 동창리 기지로 운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이 광명성 3호 발사 준비를 상당 부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북한은 어제(24일) 광명성 3호 로켓의 본체로 보이는 물체를 철도를 통해 동창리 기지 미사일 발사대로 반입했습니다.
합참도 "우리 군과 미군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도체를 운반해 발사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무수단리 기지의 3배에 달하는 동창리 기지는 자동연료주입 장치를 갖추고 있어 단기간 내에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연료공급장치가 지하에 있어 연료주입이 시작돼도 정찰위성으로는 포착되지 않는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일본은 북한의 광명성 3호가 일본 영토나 영해로 떨어질 경우 북한을 요격하기 위한 '파괴조치명령'을 발령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일본 방위성은 동중국해와 태평양, 우리나라에 이지스함 3척을, 오키나와를 중심으로 지대공 유도미사일인 패트리엇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광명성 3호는 다음 달 초면 조립을 끝낸 뒤 곧바로 발사대에 장착돼 예정대로 발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