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1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오늘 울산을 방문하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오늘 야권연대 복원을 선언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박근혜 위원장이 총선 지원, 특히 영남권 지원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죠?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오늘 울산을 방문해 정갑윤·김기현 후보 등에 대한 지원에 나섭니다.
박 위원장은 울산 중구 우정동에 있는 태화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남구 신정동에 있는 울산박물관으로 이동해 울산공업센터 조성 기여자들과 함께 박물관을 관람할 예정입니다.
박 위원장이 울산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07년 17대 대선 경선 당시 이후 5년 만입니다.
박 위원장이 지난 23일에 대구를 방문한 데 이어 오늘 울산을 방문하는 것은 그만큼 텃밭인 영남지역의 표심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특히 울산은 야권연대 경선을 통한 통합진보당 후보들이 대거 출마한 곳이라는 점에서 야권 돌풍을 차단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총선이 이념대결이 아닌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선거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표심에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가까스로 연대를 회복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지도부가 오늘 국회에서 회동을 갖죠?
【 기자 】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 등 양당 지도부가 오늘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지도부 회동을 갖습니다.
오늘 회동은 서울 관악을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불거진 야권분열 위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양당의 변함없는 결속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회동에서 양당 지도부는 야권연대의 굳건한 결속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야권연대 차원의 공동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한 입장도 일부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황창하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정책 협의 등 단일 대오를 위한 것들을 점검하고 얘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공동선대위 구성에 대한 일부 합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오후에는 서울 노원갑에 출마한 '나꼼수 진행자' 김용민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