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회의장이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현장을 찾아 준비상황을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는 26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장입니다.
중앙에는 발언자를 중계하는 LED TV 16대가 설치됐고 정상회의 실황을 18개 언어로 동시 통역돼 각국 대표단 사무실로 생중계됩니다.
리셉션장과 오·만찬장에는 한지 조명과 벽지 등을 사용해 참석 정상들이 단아함과 여백의 미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회의장 첫 공개에 맞춰 이명박 대통령도 현장을 찾아 각국 정상들을 처음 맞이할 영접 지점부터 동선을 일일이 확인했습니다.
(현장음)
"인사하시고 옆으로 모셔서 기념촬영을 해서…"
"악수하고 바로 찍으면 되지."
이 대통령은 또 각국 정상의 대역을 맡은 도우미들과 함께 단체 기념촬영 리허설을 하고, 경호안전종합상황실을 찾아 경호 안전과 시민불편 해소 대책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북한이 위협하는 가운데 해상과 육지, 하늘을 전부 막아야 하고, 사이버 공간까지 4개 공간을 전부 여러분이 통제하고 관리해야 하는 책임이 있기 때문에…"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은 이번 주말부터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주요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핵안보 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