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정상과 잇달아 정상회담을 합니다.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발표에 따른 대책과 6자회담 등 비핵화 해법을 집중 논의할 전망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취임 후 11번째 정상회담을 합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처음 만나는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와 북미 합의 후속 대책 등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이슈가 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전방에 있는 미군기지를 방문해 북핵 문제와 대북정책에 대한 흔들림없는 한미 공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가 개막하는 26일에는 오전과 오후 각각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대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여기에서도 광명성 3호 발사 등 북한의 핵무장 전략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연대를 제안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한중 FTA, 러시아 가스관 연결 등 경제협력 확대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번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에는 참석하는 45명의 정상급 인사 가운데 28명과 양자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1주일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이처럼 많은 정상회담이 집중적으로 열리는 것은 역사상 처음입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역대 최대 규모의 양자회담을 통해 국제안보와 기후변화, 녹색성장 등 글로벌 이슈뿐만 아니라 FTA와 자원 에너지, 방산, 인프라 등 실질 경제협력에서도 성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