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의원이 20일 MBN ‘뉴스1’에 출연해 남양주 갑 공천에 대해 “당의 결정이기에 섭섭한 마음을 넘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논란이 됐던 문자 메시지 사건에 대해서는 “박 대표의 사천이라기보다는 공천장을 주시는 분이 박 대표이기 때문에 제가 편의상 새누리당 박 대표의 명을 받았다”라고 전했습니다.
아래는 송영선의원의 방송 전문입니다.
Q) 새누리당 송영선 의원이 남양주 갑 의원으로 공천이 확정되었습니다. 당초 대구 달서 그리고 파주 지역을 공천 희망지역으로 꼽았었는데요. 아무런 연고가 없는 곳에 공천된 것에 논란이 있습니다. 송영선 의원 직접 모셔서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Q) 네, 저희가 지난번에 대구 달서지역에 공천신청을 하는 중에 한 번 모셨었죠? 그 때는 친정으로 다시 돌아오고, 지분도 없이 시작을 하셨기 때문에 공천을 확신 하셨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왔습니다.
- 네, 당의 결정이니까 저는 중간과정의 섭섭한 마음을 넘어서 겸허히 받아들일 것입니다. 그 당시에도 MBN이 저에게 발언 기회를 주셔서 보도 자료로 말씀을 드린 것처럼 진정한 군인은 전장을 가리지 않는다. 전쟁을 피하지 않는다. 당의 결정을 따라서 최선을 다해서 당의 의도대로 이 지역에서 이겨서 돌아가는 것이 당이 저에게 공천을 준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Q) 남양주 갑, 야성이 강한 지역이죠? 지역 민심은 어떻습니까?
-저도 야성이 강하다고 익히 들었고 현재 남양주 갑과 을 두 곳의 국회의원 두 분이 8년 동안 민주당 의원님이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근데 2,3일 사이 시장이나 이 곳 저곳을 다녀보니까 그래도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야성이 강한 곳은 틀림이 없지만 이때까지 그 지역에서 애쓴 분들도 많고 그 분들이 섭섭하지 않도록 또 당의 기대에 어그러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그리고 생각만큼은 야성이 강하지 않다. 그 들이 받아주는 것을 보니까. 할 만한 전투라도 생각합니다.
Q) 남양주 갑, 본인도 뜻하지 않은 곳에 와서 전투를 치르게 되었는데 하나의 문자가 언론에서 문자가 굉장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위원장의 뜻으로 낯설고 물선 곳으로 와서 치르게 되었다. 라는 문자 메시지를 송 후보께서 다른 사람에게 보낸 것이 언론에 공개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된 상황인지요?
- 먼저 지금 남양주 갑에서 예비로 후보로 활동하시던 분 중에 한 분 측에 제 번호를 따서 유포를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공격 전화가 들어왔습니다. 그런 중에 한분에게 이것은 제가 로비를 해서 얻은 자리가 아니고 사실은 실제로 생활의 근거, 정치적 근거도 없으니 굉장히 힘들고 어렵다는 표현으로 '낯설고 물선'이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그 문자를 굉장히 많은 분들에게 다시 유포를 시킨 것이죠. 상당히 악의 적으로 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Q) 사실 문자대로라면 그동안 시스템 공천을 해 보이겠다던 박근혜 위원장의 말이 무색해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데?
- 네, 충분히 이런 비판을 반대 측에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당에서 말하는 시스템 공천이라는 것은 , 저도 공천내용에 처음에는 반기를 들었으나 당은 나름대로 저를 남양주 갑으로 보내면서 박 대표의 사천이라기보다는 공천장을 주시는 분이 박 대표이기 때문에 제가 편의상 새누리당 박 대표의 명을 받았다.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 쪽에서 악의 적으로 쓴 것도 있고 시스템 공천이라는 것은 결국, 절략 적이라는 이야기죠. 어떤 의미의 전략적이냐 사실 새누리당이 서울, 경기 지역에서 민주당 보다 열세인 것은 사실입니다. 각 지역마다 교도부 형성이라는 차원에서 저를 보냈다는 차원에서 저는 그 것이 꼭 시스템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Q) 이것이 어떻게 보면 당의 낙천한 인사들에 대한 배려, 돌려막기다. 라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 낙천한 후보에 대한 돌려막기라는 충분히 나올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나 다 돌려막기를 시키는 것은 아니겠지요. 역량을 가진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제자신이 꼭 돌려막기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사실은 남양주 자체가 말씀드린 것처럼 경기도의 새누리당의 하나의 교두보로 봐야 될 것이고 또한 그 곳에서 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당이 저를 보냈습니다. 제 배경이 전국구니까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저보고 전략공천이라고 하겠지요.
Q) 송의원님 입장에서 생각하면, 당이 다른 지역을 공천을 하고 사실상 이런 결정을 승복 할 수 없다. 반박할 수 있는 입장인데? 개인적으로 서운한 감정은?
- 저는 당원입니다. 개인적인 감정은 있지만 개인적 감정을 당의 충성이나 당에서 해야 할 역할보다 우선시 하면 당원으로써의 바른 태도가 못되지요. 눈물을 삼키더라도 당의 승리를 위해서 한 알의 밀알이 되어야 한다면 받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실은 낯설고 물선 지역이 또 다녀보니까 낯도 있고 물도 따뜻한 지역으로 바뀔 것입니다. 분명히 제가 그곳에 가서 최선을 다해서 저를 그곳에 보낸 것에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그 지역에서 오랫동안 공을 들인 예비후보들이 많이 섭섭해 하고 있지만 저를 비난하지만 당을 위해 다 안고 갈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을 위해서입니다. 보수 정권의 재집권을 위해서입니다.
Q) 생각했던 것 보다 낙천한 예비 후보들의 반발이 심한데? 만약에 이분들이 재심청구가 한 상황에서 이것이 받아들여 지지 않았을 때, 무소속 출마도 예상이 되는데요?
- 무소속 출마하겠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결국 그것도 저의 능력의 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설득하고 함께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저의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남이 대신 풀어주는 것이 아니고
Q) 분위기를 좀 바꿔 중앙당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공천으로 당의 분위기가 이래저래 시끄러운데, 당내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 공천 때 시끄럽지 않으면 당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백의 백사람을 다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지금 남은 과제는 이것을 가스통처럼 폭발시키는 것이 아니라 각자 공천된 지역에서 공천 받은 사람은 최선을 다하고 받지 못한 분들은 살을 깎는 아픔이 있지만 당을 위해서 협력을 해야 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 자신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제가 2월15일 날 이 자리에 나와서, 전장을 가리지 않겠다. 전쟁을 피하지 않겠다. 국민 앞에 약속을 했습니다. 그 사이에 고뇌가 없었다면 말이 되지 않습니다. 고민을 했지만 결국 당의 뜻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지금은 너무나 아프고 고통스럽지만 그 길을 선택하는 것이 당의 원칙을 따라가 주는 것이라고 저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Q) 원래 한나라당에서 활동을 하셨기에 다시 친정에 돌아온 것이지만 18대 국회 때 따로 떨어져 활동을 하셨기에, 새누리당이 낯설 수도 있는데? 고민을 할 때 당내에 위로 해 주신 분들이 많으십니까?
- 당내에 사실 저를 위로 해주신 분은 별로 안계십니다. 저는 2002년에 박근혜위원장하고 인연이 됐습니다. 미래연합으로 나와 계실 때 그리고 10년 동안 그 중간에 많은 번민과 고내가 있었지만 2007년에도 대통령을 만들려고 했지만 제가 공천에 박탈되었던 것처럼 제 소신을 끝까지 믿고 가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가 고민하고 제가 결심 한 것입니다. 당 내에서 저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유감스럽게도 어드바이스 해주신 분들은 안계십니다. 왜냐하면 공천 때니까 모두 바쁘신 거죠.
Q) 이야기를 들어보면 새누리당 보다는 박근혜 위원장을 보고 가고 있다 이런 이야기로 들리는데?
- 새누리당도 친정이죠. 그 때 말씀드린 것처럼 죽더라도 친정에 와서 죽겠다고 했습니다. 이제 친정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남양주 갑으로 돌아왔습니다. 살아보라고 밧줄을 던져 줬으니까 살 수 있는 데 까지 살아야 됩니다.
Q) 19대에 입성을 하게 되시면 국방위원회에서 일을 하고 싶다고 말씀 하졌었는데, 여전히 같은 생각이십니까?
- 네, 지금 남, 북한 관계라던가 2012년 4월 강성대국으로 지금 북한이 가니까 조만간에 위성 3호 발사 이런 이야기들을 보면 통일을 향해가는 시대인 만큼 국방문제가 더 긴박하고 중요하고 안보의 바탕 없이 경제는 성장 할 수 없기 때문에 제가 할 일이 있습니다.
Q) 이어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광명성 3호……. 한반도의 외교안보 정책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사실 지금 복지 문제, 경제 민주화라던가 이런 문제들이 가장 서민들이 절박하게 바라는 부분이기 때문에 양당이 다 군소 정당들도 그 부분에 집중을 하지만 사실, 그 밑에 깔려있는 산소와 같은 것은 안보 입니다. 그 밑에 깔려있는 것은 모든 4천만 국민 전체가 느끼고 있는 것은 안보이기 때문에 누군가가 소리 소문 없이 끊임없이 소신을 가지고 한 방향으로 정권과 관계없이 끌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이어도 문제, 탈북자 문제……. 어떻게 중국과 외교를 이끌어 가야 할까요?
- 국내 문제와 외교문제가 이익이 상충할 때는 정말 괴로운데, 사실은 중국이 탈북자를 강제 북송시키는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중국에게 강한 양면을 써야하지만 이어도 문제는 사실 2003년부터 중국 쪽에서 문제를 긁어 나오지만 이번엔 탈북자 문제에 대한 우리 국내의 문제에 대한 보복이라고 봐도 다름이 아닙니다. 중국이 자신들도 인권문제에 위배되는 것이 많으니까 탈북자 문제를 부각시키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탈북자 문제는 조용한 외교로 끊임없이 끌고 가는 것이
Q) 오늘 송영선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어 봤는데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