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의 대표적인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중구와 동작을에서는 후보들이 오차 범위 안에서 격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미 FTA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강남을에서는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가 다소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치 명문가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 중구.
매일경제와 MBN 여론조사 결과, 민주통합당 정호준 후보가 25.7%의 지지를 얻어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를 간발의 차로 앞섰습니다.
정호준 후보는 한국일보와 동아일보 여론조사에서도 정진석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질렀습니다.
현대그룹 오너와 전문경영인 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동작을에서는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일경제와 MBN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는 36.3%의 지지를 얻어 오차범위에서 민주통합당 이계안 후보에 앞섰습니다.
정 후보는 동아일보와 국민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를 앞지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미FTA '전도사'와 '폐기론자' 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강남을에서는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가 다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또 서울 은평을에서는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과 야권 단일후보인 통합진보당 천호선 대변인이 오차범위 안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중앙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민주통합당을 약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bumblebe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