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야는 오늘(20일) 중에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 모두 비례대표를 배정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몇 번을 받을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식 기자!
【 기자 】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새누리당이 곧 비례대표 순번을 발표한다고요?
【 기자 】
새누리당이 오늘 오전 확정해서 발표할 비례대표 후보 공천자 명단은 50명 안팎입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순번입니다.
새누리당은 상징적인 1번을 받아 당의 전면에서 총선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과
기득권을 버리기 위해 당선권 중간 순번 또는 마지막 순번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놓고 막판까지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박 대표의 순번이 뒤로 밀리면 비례대표 후보 1번에 민병주 전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장이 유력하다는 전망입니다.
당선 안정권에 들어갈 비례대표 후보로는 이에리사 용인대 교수와 김정록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회장, 조명철 통일교육원 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 질문2 】
민주당도 비례대표를 발표할 예정인데, 한명숙 대표가 비례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요?
【 기자 】
네, 민주통합당은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최종 조율하고 있습니다.
상징성이 큰 비례대표 1번에는 노동전문가인 고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인 전순옥 씨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씨는 영국 워릭대에서 한국여성운동사를 다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사회적 기업 '참신나는옷'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당선 가능권의 마지막 순번인 20번대로 배수의 진을 펼지 아니면 10번대를 받을지 역시 관심이 집중됩니다.
시민사회 출신으로는 김기식 당 전략기획위원장,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 검사 출신 유재만 변호
통일·외교 분야에서는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에 참여했던 서훈 전 국가정보원 3차장,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통일의 꽃'이라고 불리는 임수경 씨가 면접을 치러 비례대표에 선출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