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인공위성 광명성3호 발사는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발사일에 외국 전문가까지 초청한다고 밝혔지만 미국과 일본 등 주변국은 여전히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주변국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광명성3호 발사는 권리 행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위성발사는 위성발사는 특정 국가의 독점물이 아니라며, 비난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광명성3호 발사 때 외국 전문가와 기자들을 초청하겠다고 밝힌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국제적 규정과 절차를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주변국 반응은 명백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이라는 견해입니다.
미국은 이미 북한의 첫 발표 후 대북 식량 지원 합의 파기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눌런드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한다면 북한과 어떻게 일을 할 것인지 상상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일본 정부 역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중단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특히 요미우리 신문은 북한의 로켓을 요격하는 방안도 언급했습니다.
유럽연합 EU는 물론 그동안 북한에 우호적이던 중국마저 우려를 표시한 상황.
이번 갈등은 발사 예정일이 다가올수록 더욱 깊어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