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나성린, 배은희 의원을 포함한 11명의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민주통합당도 전략 지역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이 부산 진구갑 나성린 의원을 포함해 11명의 8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김무성 의원이 백의종군을 선언한 부산 남구을에는 서용교 수석부대변인이 공천됐고, 용산을 노렸던 비례대표 배은희 의원은 수원을에 재배치됐습니다.
또 경기도 광주에는 노철래 전 미래희망연대 원내대표가, 경남 진해에는 김성찬 전 해군참모총장이 각각 공천됐습니다.
세종시는 국회의원에 신 진, 시장에 최민호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이번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은 모두 8명으로, 이 가운데 정미경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주통합당도 5명의 전략공천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비례대표를 신청했던 신경민 대변인은 새누리당 권영세 사무총장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을에 공천됐습니다.
강남을 경선에서 진 전현희 의원은 송파갑에, 김한길 전 원내대표와 천정배 의원은 각각 광진갑과 송파을에 공천됐습니다.
비례대표 안규백 의원은 서울 동대문갑에서 재도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한편,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달곤 청와대 정무수석이 자신에게 잘못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청와대 개입설을 제기했습니다.
메시지에는 일부 새누리당 공천위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감사 인사를 하라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유정 / 민주통합당 대변인
- "청와대와 박근혜 위원장의 짝짜꿍 공천일 뿐이고 국민을 속이는 구태정치의 표본일 뿐입니다."
이에 대해 권영세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당사자로 지목된 인사는 지지율이 크게 앞서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면서 청탁 의혹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민병조 기자, 이권열 기자,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