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오늘(13일) 수도권과 호남지역 등 7차 공천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지역구를 찾아 본격적인 총선 후보자 현장 지원에 나섭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류철호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새누리당이 오늘 추가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죠? 어떤 후보들이 공천됐나요.
【 기자 】
새누리당은 오늘 수도권과 호남지역 등 7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 오늘 공천된 후보들은 모두 18명인데요, 서울 중구에서는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노원병에서는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이 공천을 받았습니다.
송파갑에 출사표를 던진 박영아 의원은 고배를 마셨습니다.
」
「또 광주 서구갑에는 성용재 광주광역시당 부위원장이 공천을 받았고, 부천 원미을에서는 비례대표 출신인 손숙미 의원이 현역 지역구 의원인 이사철 후보를 제치고 공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전략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화성갑에서는 현역 의원인 김성회 의원이 탈락했습니다.
」
「전북과 전남지역에서는 영광·장성에 이상선 전 육군 군수관리학교장이 」「공천을 받는 등 11개 선거구의 후보가 확정됐습니다.
」
새누리당은 텃밭인 대구지역에 대해서도 이번 주 중으로 공천 심사를 모두 끝마치고 공천자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 질문2 】
민주통합당도 어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는데, 관심을 모았던 정동영 상임고문과 전현희 의원 간의 맞대결에서 결국 정 고문이 승리했군요?
【 기자 】
네, 어제 실시된 민주통합당 2차 총선 후보 경선에서 정동영 상임고문이 전현희 의원을 누르고 서울 강남을 총선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정 고문은 현장투표와 모바일투표, 여론조사에서 모두 전 의원을 앞섰는데요,
서울 관악을에서는 현역인 김희철 의원이 정태호 전 청와대 대변인을 눌렀고, 강동을에서는 심재권 전 의원이 박성수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이겼습니다.
전북 익산을에 출사표를 던졌던 최고위원 출신 3선 중진인 조배숙 의원은 정치 신인인 전정희 전북대 겸임교수에게 패해 고배를 마셨습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임종석 전 사무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성동을 후보자로 임수경씨를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3 】
총선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을 방문하죠?
【 기자 】
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오늘 오후 총선 정국 이후 부산을 두 번째 방문해 부산 사상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대항마로 출마한 손수조 후보를 만나 격려할 예정입니다.
박 위원장이 손 후보를 직접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지역에 불고 있는 야풍을 차단하고, 부산 민심을 추스리기 위한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 손 후보 면담에 앞서 지역민방 토론회에 참석한 뒤 젊은 영화인들과 간담회도 가질 예정인데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해당 지역 현역 의원인 장제원 의원도 만나 손 후보에 대한 지원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4 】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문재인 후보도 본격적인 현장 지원에 나서는 군요?
【 기자 】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도 오늘 이학영 전 YMCA 사무총장이 출마한 경기 군포를 방문해 이 후보를 격려하고 지역 민심을 살필 예정입니다.
한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현장 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한 대표는 오늘 이 후보의 사무실을 방문해 선거운동원 등을 격려한 뒤 유동인구가 많은 군포재래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후보도 오늘 자신의 지역구를 처음으로 벗어나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과 민주통합당 전재수 전 청와대 제2부속실장 간의 리턴매치가 치러지는 부산 북강서갑을 방문해 전 후보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명숙 대표는 오늘 정당대표 라디오 연설에서 부동산 대책과 유류세 인하 등 민생 공약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류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