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에 걸쳐 해병만 14명, 명절에 가족들만 모여도 해병전우회가 되는 집안이 있습니다.
할아버지부터, 아버지, 삼촌 , 아들, 딸까지 해병대 복무기간만 합쳐도 무려 150년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EFFECT]
병 깨는 장면
대리석 낙법 격파
귀신잡는 해병대.
그 해병의 무술을 가르치는 무술 교관.
[EFFECT]
"무적도 대검형 준비"
해병대 최초의 여성 무술교관.
임관 5년차 문라원 하사입니다.
[EFFECT]
"찌르고 돌아오고"
격투기와 태권도, 무적도 등 무술 단수만 도합 6단입니다.
지난 2008년 임관 전에는 격투기 한국 챔피언까지 지낸 그야말로 고수 중에 고수입니다.
▶ 인터뷰 : 문라원 하사 / 해병대 무술교관
- "제가 어릴 때부터 10년 넘게 무에타이를 해왔고 그 체력을 바탕으로…대한민국에 태권도가 있듯이 무적도는 해병대의 무술이기때문에…"
해병 최초 여성 무술 교관 문 하사의 특이한 이력은 이게 다가 아닙니다.
예비역 해병 중사 외할아버지를 시작으로, 문 하사의 아버지는 해병대 1사단 상륙지원대대의 주임원사입니다.
해병 가족들의 특기도 가지가지.
문 하사의 동생은 같은 사단에서 정훈하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찬호 하사 / 해병대 1사단(동생)
- "아버지와 삼촌들이 모두 해병이어서 저는 군대가 해병대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해병대원인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친가와 외가를 합쳐 현역만 현재 7명, 예비역까지 합하면 가족 가운데 무려 14명이 해병입니다.
복무기간을 다 합치면 150년입니다.
명절에 가족들이 모이면 그야말로 해병전우회나 다름없습니다.
두 남매를 바라보는 아버지의 마음은 항상 뿌듯합니다.
▶ 인터뷰 : 문성탁 원사 / 해병대 1사단(아버지)
- "가족들이 서로 의지가 되고 도와가면서 해병대에 몸담고 있는 순간이 인생에사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하고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꿋꿋학 헤쳐나가줬으면 좋겠습니다."
중학교에 다니는 문 하사의 막내 동생까지 해병대 입대를 이미 예약해 논 못말리는 해병 가족입니다.
"우리가족 화이팅! 해병대 화이팅!"
MBN뉴스 이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