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 협상이 오늘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어제 서울 강남 지역과 부산 등 17곳의 공천 결과를 확정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오늘 새벽까지 회담을 열고, 4·11 총선 야권연대 협상을 매듭지었습니다.
16곳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를 내세우고, 75곳에서는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통합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한 지역은 성남 중원과 의정부을, 파주을, 인천 남구갑, 광주 서구을 등입니다.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의 서울 노원병, 천호선 대변인의 은평을, 이정희 공동대표의 관악을 지역에서는 모두 경선을 하기로 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이 고 김근태 민주당 고문의 부인 인재근 씨를 전략공천한 서울 도봉갑도 경선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어제 강남과 부산 등 17곳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친이계 진수희 의원은 공천을 받지 못했고 김무성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남구을의 공천자 결정은 일단 보류됐습니다.
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성동갑에는 김태기 단국대 교수가 공천됐고, 서울 강남갑에는 박상일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 강남을에는 이영조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가 공천을 받았습니다.
공천에서 탈락한 전여옥 의원은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현역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보수성향 중도신당인 국민생각에 입당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