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는 덜하지만 주택가에 사시는 분들 주차전쟁 여전하시죠?
올 7월부터는 주차가 조금 쉬워질 것 같습니다.
정부청사는 물론이고 한국전력공사 같은 공공기관 주차장을 개방할 예정입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 한 주택가.
한낮인데도 좁은 골목길에 주차된 차들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마포구청 부근은 다릅니다.
저녁 6시부터 다음 날 아침 8시까지 구청 주차장을 주민에게 개방하기 때문에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주차가 한결 쉬워졌습니다.
▶ 인터뷰 : 조만호 / 마포구청 총무과
- "2009년 7월1일부터 야간시간대와 주말에 인근지역주민들의 주차난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야간엔 80~90대, 주말엔 약 150대 정도…"
개방한 것은 주차장 뿐만이 아닙니다.
▶ 스탠딩 : 노경열 / 기자
- "주민들에게 이렇게 체력단련실도 공개해 굳이 비싼 헬스장을 찾지 않아도 누구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정부는 이런 혜택을 7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는 감사원과 외교통상부 등 정부청사와 소속기관의 주차장을 야간에 개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해당 기관에 있는 체력단련실은 물론 강의실이나 강당 그리고 운동장까지 시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한국전력공사 등 5개 기관은 시범 기관으로 지정돼 5월부터 모든 편의시설물을 개방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개방대상 기관과 이용 방식 등은 6월에 확정, 발표됩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