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장관이 오늘(7일) 서해 연평도 해병부대를 방문했습니다.
김 장관은 북한이 도발할 경우 도발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10년 북한의 포탄이 떨어졌던 서해 연평도.
김관진 국방장관이 연평도 해병 부대를 예고없이 방문했습니다.
K9 자주포 부대와 관측통제소를 둘러본 김 장관은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면서 북이 도발할 경우 강력히 응징하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진 / 국방장관
- "자동으로 응징한다. 언제까지? 적이 굴복할 때까지. 표적은 뭐냐. 도발 원점, 지원세력…"
김 장관의 행보는 최근 대남 비방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우리 군부대의 전투 구호를 빌미로 대남 비방을 강화한 북한은 어제(6일) 이명박 대통령과 김 장관의 이름이 적힌 표적에 사격을 하는 화면까지 내보냈습니다.
▶ 인터뷰 : 리금철 / 인민군 제2군단 부사령관
- "연평도 불바다는 대비되지 않는 우리의 강렬하고 무자비하며 전멸적인 포병 화력으로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 일념을 안고…"
정부는 최근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김정은 부위원장의 권력 승계가 완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