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인 호남지역 공천에서 대규모 물갈이를 단행한 민주통합당은 오늘 통합진보당과 야권연대 협상에 나섭니다.
호남지역 공천에서는 현역 의원 절반이 바뀌게 됐습니다.
보도에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오늘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와 만나 야권연대 방안을 논의합니다.
민주당은 수도권 8곳, 비수도권 1곳 등 8+1 방안을 최종안으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통합진보당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앞서 민주당은 어제(5일) 4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하고, 호남 30개 지역구 중 전주 완산을과 광주지역 5개 선거구 등 모두 23곳에서는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정동영 상임고문과 전현희 의원이 맞붙은 서울 강남을 선거구도 경선이 치러집니다.
민주당은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호남지역 28곳 중 6개 지역구에서 현역 의원들을 탈락시켰습니다.
▶ 인터뷰 : 신경민 / 민주통합당 대변인(5일)
- "민주통합당의 현역 의원은 호남 지역에서 28개 지역구이었고, 이 중에서 13명이 지역구를 옮기거나 (공천에서)탈락했습니다."
호남권에서 물갈이 대상이 된 지역은 광주가 4곳, 전북이 5곳, 전남이 4곳입니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한 전주 완산갑과 광주 서갑 등 2곳은 해당 선거구에서 압축된 경선 후보자에 대해 추가 논의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부터 103만 명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사흘 동안 1차 국민경선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bumblebe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