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막바지 4·11 총선 공천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내일(5일) 2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하고, 민주통합당은 이번 주에 텃밭인 호남권 공천자와 전략공천 지역을 확정합니다.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내일(5일) 4월 총선 2차공천자를 발표합니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오늘(4일) 전체회의를 열어 내일(5일) 공천 결과를 발표할 100여 곳에 대한 심사를 벌였습니다.
공추위는 현역 의원 25% '컷오프'를 위한 2차 여론조사를 마치고, 이를 토대로 2차 공천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권영세 / 새누리당 사무총장
- "오늘 이제 컷오프 결과가 나오게 되니깐 컷오프 결과에 따라서는 여러가지 변동이 있을꺼에요."
이와 관련해 공추위는 공천에서 탈락시킨 현역 의원들의 지역구에 다른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후보를 배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공천을 마무리한 뒤 오는 17일쯤 경선을 대체할 3차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민주통합당은 이번 주에 텃밭인 호남지역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합니다.
또 이번 주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비례대표 선정 작업에도 착수할 예정입니다.
신경민 대변인은 "늦어도 이번 주 수요일(7일)까지는 호남지역 공천과 전략공천 선정 등 공천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천에 반발해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의 이용득 최고위원은 탈당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공천 쇄신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득 /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지분나누기'에 혈안이 돼 노동(계에 대한 감안)이 있는 지, 없는 지 조차 신경쓰지 않는 이런 상태라면 통합은 의미가 없다. 중대 결심을 할 수 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공천을 마무리한 뒤 이번 주부터 전국 26개 지역에서 국민경선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