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과 매일경제가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선거 관련 설문조사를 하고 있는데요.
야권 대선주자로 문재인 노무현재단이사장의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야당이 승리하겠지만, 한미 FTA 폐기 주장은 잘못했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월 총선이 다가오면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매일경제·MBN과 한길리서치 조사결과, 문 이사장은 다자간 지지율에서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오차범위 내에서 처음으로 제쳤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과의 양자대결에서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여전히 밀리지만, 그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는 이번 총선을 계기로 안 교수와 문 이사장이 본격적으로 대권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어느 당이 유리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민주통합당이 크게 앞섰지만,한미 FTA 폐기 논란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과반수를 넘었습니다.
유권자들은 이번 총선에서 현역의원의 물갈이를 가장 큰 변수로 꼽았고, 복지정책을 둘러싼 포퓰리즘 논란도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천 명에게 유·무선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