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지역 에서는 문재인·문성근 후보 외에도 김정길 전 장관의 당선 여부가 관심을 끕니다.
친박계 현역의원과 장관 출신의 거물 정치인이 맞붙을 가능성이 큰 부산 진구을, 이성식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이종혁 의원이 노인·장애인 복지관을 방문했습니다.
지역구 유권자의 애로 사항을 듣다 보면 하루가 빠듯합니다.
이른바 '낙동강 벨트'의 한 곳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부산시 진구을.
이 의원은 한미 FTA 등에 대한 민주통합당 지도부의 '말 바꾸기'를 비판하며 정면돌파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혁 / 새누리당 의원
- "국익보다는 당리당략 위주로 국가의 중대사에 행보와 말이 오락가락하는 등 과거 우리나라를 망친 낡은 과거 세력입니다."
민주통합당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늘 청바지와 운동화를 신고 유권자들을 만납니다.
그동안 부산에서 6번이나 낙선하며 지역주의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이번만은 다르다고 강조합니다.
지난 2010년 시장 선거에서 지지율 45%를 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경남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정길 / 전 행정자치부 장관
- "부산의 중심에서는 김영춘 의원과 제가 바람을 일으키고, 서북권 낙동강변에서는 문재인 문성근이 바람을 일으켜서 맞바람이 돼서 태풍을 일으켜야…"
김 전 장관은 지역 밑바닥에는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가 견고하다며 일부 여론조사 결과에 도취하면 안 된다고 몸을 낮춥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부산의 중심인 진구입니다. 이곳은 친박계 현역 의원과 거물급 야당 정치인의 맞대결이 예상돼 총선기간 내내 관심이 뜨거울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