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오늘 전·현직 의원을 중심으로 50여 명의 공천을 추가로 확정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공천 면접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옥석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은 영남에 이어 2차 총선 후보자를 발표했습니다.
정세균 상임고문과 박영선 최고위원, 홍영표 대표비서실장, 이용섭 정책위의장 등 54명을 총선 후보자로 확정했습니다.
▶ 인터뷰 : 신경민 / 민주통합당 대변인
- "현격한 경쟁력 차이가 있는 복수 신청 지역에서는 경쟁력 차이를 심사한 결과 단수 후보로 선정했습니다."
지금까지 90여 명의 후보가 결정됐는데 현역 의원은 한 명도 탈락하지 않아 '공천 혁명'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예상됩니다.
또 경선을 치르거나 공천이 유보된 후보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 인터뷰 : 김유정 / 민주통합당 의원
- "당과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몸 사리지 않고 모든 것을 바쳐서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가 이렇게 돌아온 데 대해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습니다."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는 4·11 총선 지역구 공천신청자를 대상으로 마지막 면접심사를 벌였습니다.
▶ 인터뷰 : 권영세 / 새누리당 사무총장
- "단수 신청자라 하더라도 검증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1차 발표가) 조금 늦어지고 있습니다."
공천위는 면접이 끝남에 따라 본격적인 후보자 압축과 선정 작업에 착수한 뒤 다음 주 초쯤 1차 명단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