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24일) 부산을 방문해 총선 지원 행보에 본격 나섰습니다.
민주통합당은 4·11 총선 2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류철호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박근혜 위원장이 올해 처음으로 부산을 방문하죠. 본격적인 총선 지원에 나섰다는 분석이 많은데, 어떤가요?
【 기자 】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지난해 10·26 재보궐선거 지원 이후 올 들어 처음으로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야권에서 거물급 후보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면서 새누리당의 텃밭인 부산지역은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는데요,
박 위원장의 부산 방문은 사실상 총선 지원의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입니다.
박 위원장은 오전에는 동래우체국에 근무하는 집배원을 찾아 격려한 뒤 부산지역 시민단체 대표들과 오찬을 가졌습니다.
또 오후에는 영화와 영상콘텐츠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문화콘텐츠 육성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무엇보다 문화콘텐츠 사업이 발전해야 한다"며 "사업 육성을 위해 앞으로 관심을 많이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이목이 쏠렸던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출마를 선언한 '북-강서 을'과 '사상' 지역은 방문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 질문 2 】
민주통합당이 오늘 4월 총선의 2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죠?
【 기자 】
네, 오늘 민주통합당의 2차 공천심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 공천이나 경선이 확정된 지역은 충청과 강원, 제주와 수도권 일부 등 모두 70여곳인데요, 단수 후보 압축지역이 54곳, 경선지역이 20여곳에 달합니다.
단수 후보에는 정세균 상임고문과 이인영·박영선 최고위원, 홍영표 대표비서실장과 이용섭 정책위의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청주 상당에 출사표를 던진 홍재형 국회 부의장과 청주 흥덕에 출마하는 노영민 원내 수석부대표, 청원에 출마하는 변재일 의원, 충남 천안에서 출마한 양승조 의원 등도 4월 총선 후보자로 확정됐습니다.
이번 공천 심사 결과는 현역 의원의 초강세가 두드러지는데요, 현역 의원들이 있는 지역구 30곳 중 27명이 재공천을 받고 3곳만 경선지역에 포함됐습니다.
특히 486과 친노 인사들의 부활도 두드러지는데요, 지난 2008년 18대 총선 낙선자들이 대거 공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여성 후보들의 강세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민주통합당은 오늘도 서너명 이상이 공천을 신청한 서울지역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공천 심사를 벌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오늘 경기지역 공천 신청자 160여명을 대상으로 마지막 면접 심사를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공천위는 부산과 울산, 경남을 시작으로 충청권과 강원지역 등 전국의 공천신청자 640여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는데요,
오늘 면접에서는 공천 신청자 한 명 당 1분 20초씩 선거 전략과 경쟁력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면접 심사를 마친 뒤 본격적인 후보자 선정 작업에 착수해 26일을 전후로 1차 공천 명단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류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