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평가받는 영남 지역에 민주통합당이 40명의 후보를 먼저 공천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나경원 이동관 등 서울지역 공천 후보를 심사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공천 심사를 진행 중인 민주통합당은 총선 승리의 분수령이 될 영남 지역 40곳의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예상대로 부산 사상구에 문재인 상임고문, 부산 북강서을에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대구 수성갑에 김부겸 최고위원이 낙점됐습니다.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이 나서는 경남 김해을 등 영남 10개 지역은 경선을 통해 공천자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민주통합당은 또, 첫 전략공천 후보로 서울 도봉갑에 고 김근태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 한반도재단이사장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인재근 / 한반도재단이사장
- "남편의 지역구인 도봉갑 지역에 제가 출마해서 반드시 승리하려고 합니다."
서울 지역 후보 공천 심사를 한 새누리당에는 친이계 인사들이 줄지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들은 계파 갈등 시각에서 벗어나 본선 경쟁력과 당을 위한 헌신을 봐달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관 / 새누리당 종로구 예비후보
- "어느 정권이든 정부든 자산과 부채를 동시에 안고 있기 때문에. 잘 된 부분은 평가하고."
▶ 인터뷰 : 나경원 / 새누리당 중구 예비후보
- "제가 10년간 당을 위해 헌신해오고 희생해 온 점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양천갑에 나란히 출마한 김해진 전 특임차관, 박선규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도 현 정부의 공과를 떠나 국정 경험을 내세웠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영남을 시작으로 차례로 공천 결과를 발표할 민주통합당에 맞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여론조사에 착수한 새누리당은 빠르면 다음 주 첫 공천자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이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