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공천심사가 한창입니다.
당선을 위한 1차 관문인 공천 면접 현장을 고정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떨리는 마음으로 공천 심사 면접을 기다리는 예비 후보자들.
3분 남짓한 짧은 시간에 새누리당 후보를 지원한 이유를 설명하고, 왜 자신이 출마해야 하는지 설명해야 합니다.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는 쇄신 의지를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 인터뷰 : 박상희 / 새누리당 대구 서구 예비후보
- "새누리당이 요새 당명개정도 하고 당헌 당규도 바꾸고 이랬으니까."
▶ 인터뷰 : 도건우 / 새누리당 대구 중구 남구 예비후보
- "저 같은 젊은 사람들이 새누리당의 바람을 일으키고."
권력의 실세로 지목됐던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2차관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해명에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준 / 새누리당 대구 중구 남구 예비후보
- "최근 몇 년간 저만큼 엄격하게 검증받은 사람 있습니까. 단 하나라도 사실이 있었으면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겠습니까."
민주통합당 예비 후보자들은 공천위가 심사기준으로 제시한 '정체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 / 민주통합당 서대문을 예비후보
- "정치적 변절 없이 한결같이 민주개혁세력의 일원으로 일해왔고."
▶ 인터뷰 : 서양호 / 민주통합당 동대문갑 예비후보
- "99% 서민을 위한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 문제에 대해 제 소신을 말씀드렸습니다."
예비 후보들은 정당 정치에 대한 불신을 뛰어넘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주역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민주통합당은 내일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4월 총선을 향한 여야의 공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이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