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오늘(20일) 부산 경남지역을 시작으로 공천 심사에 들어가면서, 여야 모두 공천 전쟁의 막이 올랐습니다.
물갈이론에 직면한 현역 의원들의 치열한 생존 경쟁과 정치 신인의 거센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4·11 총선을 향한 여야 공천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20일) 부산 경남지역을 시작으로 현역 의원을 제외한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면접 심사에 들어갑니다.
이와는 별도로 이번 주말쯤 현역 의원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최소 25% 이상은 공천에서 탈락시킬 방침입니다.
정홍원 공천심사위원장은 공천심사와 관련해, 도덕성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정책입안 능력 등을 체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3일부터 공천심사를 시작한 민주통합당은 이번 주에 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광주 전남지역에 대한 공천심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다른 지역과 달리 광주 지역은 현역 의원 모두 출마를 고집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 신인의 도전이 거세 물갈이 폭에 관심이 쏠립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20일)부터 모집하는 전국 120여 곳 국민경선 선거인단에, 지난달 지도부 경선 때의 8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다음 달 중순까지 공천을 마무리할 예정이지만, 주요 지역에 대해서는 이르면 이번 주부터 1차 공천자를 발표할 방침이어서 공천 경쟁 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