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접수를 마감한 새누리당이 오늘부터 본격적인 공천심사 절차에 돌입합니다.
새 인물 찾기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예진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새누리당이 공천접수를 마감했는데, 중진들의 용퇴는 별로 눈에 안 띄죠?
【 기자 】
어제 새누리당 공천신청 접수 마감 결과 245개 지역구 가운데 총 972명이 지원해 평균 3.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지원자 수로 보면 18대 총선 당시보다 200명 정도나 적은 규모입니다.
당내 3선 이상 중진 의원 39명 중에서 지역구 불출마 의사를 밝힌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이상득·홍사덕·홍준표 의원 등 9명만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역구후보 공천 신청을 마감함에 따라 새누리당이 오늘부터 본격적인 공천심사 작업에 돌입합니다.
이와 관련해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오늘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과거냐 미래냐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본다"면서 "새 세상을 만들 사람을 제대로 공천하면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공천신청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늘부터 본격적인 심사절차에 돌입하는데요.
새누리당 공직후보추천위원회는 오후 3시에 회의를 열어 지역구별 후보자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의 구체적 방식 등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 질문2 】
김두관 지사가 오늘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는데, 민주통합당의 총선가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이죠?
【 기자 】
영남지역에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게 민주통합당의 총선전략인 만큼 그런 분석이 가능합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오전에 국회에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를 만난 뒤 공식 입당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김 지사는 "올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민주진보진영의 승리에 힘을보태기 위해 입당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어 "작은 이익에 집착해서는 총선의 승리도 대선에서의 승리도 장담하기 어렵다"면서 야권연대가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환영사에서 "김 지사의 입당은 부산 경남 도민의 민심이 함께 들어오는 것"이라면서 "영남이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한 요충지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가 대선주자로 꾸준히 거론되는 만큼 앞으로 민주당 내 대권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다음주쯤 입당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예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