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낙천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부터는 인터넷 선거 운동이 가능한 만큼, 낙선 운동이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현역 국회의원에게 자신이 내세운 공약을 얼마나 실천했는 지 여부를 물었습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현역 의원 가운데 23명이 공약 이행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각 정당에 공천 불이익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낙천 운동입니다.
▶ 인터뷰 : 강지원 / 매니페스토본부 상임대표
- "정책 공약 이행 정도를 공개하지 않은 의원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이번 공천에서 불이익을 주는 것이 국민감정에 맞지 않겠냐."
총선유권자네트워크도 19대 총선을 앞두고 처음으로, 낙천은 물론 낙선까지 염두에 둔 인사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4대강 사업을 비판하는 시각에서 이 사업에 동참하거나 찬성했던 총선 예비 후보 30명을 간추렸습니다.
반값등록금 정책 반대, 한미FTA ·미디어렙법 지지 예비 후보들의 명단도 차례로 공개하며 낙천·낙선운동을 전개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총선부터는 SNS 선거운동이 허용돼 낙천·낙선운동의 파급력을 더욱 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 취재 : 민병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