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공천 신청이 몇시간 전에 마감됐습니다. 이제 새누리당도 본격 선거체제에 돌입하게 되는 거지요.
마감 상황을 집계했더니 공천 경쟁률이 평균 4대 1로 18대 총선보다 2백 명이나 적은 숫자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15일) 마감한 새누리당의 19대 총선 공천 경쟁률은 3.97대 1.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곳은 역시 새누리당의 전통적 텃밭인 대구였습니다.
경북과 부산, 경남 등 새누리당이 강세인 TK와 PK 지역이 그 다음을 이었습니다.
전체 신청자 수는 972명으로, 지난해 1171명 보다 200명 정도나 적습니다.
새누리당에 대한 좋지 않은 최근의 여론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공천신청 기간을 5일이나 연장했던 점을 감안하면, 4대 1의 경쟁률을 결코 높다고 볼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그러나 당에서는 공천 신청 첫날 2명에 비하면 경쟁률이 많이 올랐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황영철 / 새누리당 대변인
- "당초 인물난에 허덕일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민주통합당보다 훨씬 많은 대한민국의 인재들이 공천을 신청했고…."
이번 공천에는 당에 공천을 위임하는 '백지위임'도 상당수였습니다.
당에서 알아서 전략 공천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도 13명이나 됩니다.
한편, 당초 분당을에 출마할 것으로 점쳐졌던 강재섭 전 새누리당 대표는 총선 불출마와 함께 정계은퇴를 선언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