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이제 꼭 6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거 관련 변수가 어느 때보다 많아, 이번 총선의 관전포인트를 이상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돈 봉투 파문
새누리당의 전당대회 돈 봉투 파문은 총선 판도 전체를 흔들 수 있는 변수입니다.
새누리당의 쇄신은 돈 봉투에 묻혔고, 반대로 민주통합당은 정권 심판론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 "이 문제는 새누리당의 돈봉투 비리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청와대가 검찰을 집어삼켜서, 눌러서 진실을 은폐하려 한 희대의 범죄 은닉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박희태 국회의장,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과 함께, 새누리당 현역 의원의 줄소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파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vs 한명숙
여야의 여성 지도자가 얼마만큼 표심을 끌어들일 수 있느냐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고 총선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지난 7일)
- "제가 지역구민 여러분의 뜻을 따라서 더 큰 정치에 몸을 던지기로 결단을 내렸습니다."
한명숙 민주당 대표의 과제는 통합의 리더십입니다.
다양한 당내 세력, 그리고 통합진보당과의 야권 연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오히려 구도의 싸움에서 밀릴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한미 FTA 찬반 구도,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지원 여부, 그리고 부산·경남 민심의 향배 역시 이번 총선의 승패를 가를 변수로 꼽힙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