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심위원장에 강철규…'개혁공천' 시동

【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의 공천심사위원장에 강철규 우석대 총장이 임명됐습니다.
시민사회 활동가 출신으로 개혁 성향이 강한 강 위원장은 이른바 '물갈이' 공천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이 19대 총선 공천심사위원장에 강철규 우석대 총장을 임명했습니다.

충남 공주 출신인 강 위원장은 참여정부 시절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경실련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시민사회 출신 인사입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 "공정거래위원장을 통해서 보여 주신 개혁에 앞장서 오신 면모를 높게 샀습니다."

재벌개혁과 공정사회 구현을 강조해 온 강 위원장은 공천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강철규 /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장
- "공정한 사회, 신뢰를 가져올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봤기 때문에 그런 뜻이 있는 분들을 공천하는데…."

이번 인선은 재벌개혁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당 정체성을 공천 심사의 주요 기준으로 삼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당 지도부는 강 위원장과 협의를 거쳐 이번 주 안에 당 내외 인사 10여 명을 공천심사위원으로 선임할 방침입니다.

▶ 스탠딩 : 류철호 / 기자
-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여야 모두 공천위원장을 확정하면서, 앞으로 이뤄질 공천심사 향방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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