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다음 달부터 당명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19대 총선 공천심사위원회 구성도 다음 주면 마무리돼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들어갑니다.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국민공모를 통해 당명을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황영철 / 한나라당 대변인
- "국민공모를 통해 국민들께서 한나라당의 새로운 당명을 추천해주시고, 그것을 종합해 30일날 있을 비대위에서 개정된 당명을 의결하기로…"
지난 1997년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합당으로 '한나라당'이 출범한 지 15년 만입니다.
선정 기준은 '대표정당으로서의 의연함'을 포함해 모두 5가지 입니다.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은 "한나라당의 상징인 파란색을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4월에 열릴 총선 공천심사위원회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비대위는 전체 11~13명으로 구성되는 공심위 중 3분의2는 외부인사로 꾸린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황영철 / 한나라당 대변인
- "공천심사위원은 11~13명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는데요. 그렇게 됐을 경우에 약 4명 정도가 당내 인사로 참여하게 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공심위원장으로는 정종섭 서울대 법대 학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핵심 측근은 "공심위원장은 인사를 하는 자리로 중량감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박 비대위원장이 정 학장과 직접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한편, 당대표와 중앙당 폐지 문제는 박 비대위원장이 직접 나서 수습하면서 4월 총선 이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