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오늘 오후 CNK 주가 조작 관련 감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그동안 외교통상부, 총리실 직원 연루 의혹 등으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감사원에 나가 있는 기자를 연결해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박통일 기자. (네, 감사원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감사위원회는 시작했나요?
【 기자 】
네, 조금 전 10시부터 양 건 감사원장 주재로 감사위원회가 시작됐습니다.
결과는 위원회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후 늦게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감사원 관계자는 "위원회의 최종 의결이 끝나더라도 보통 발표까지 시일이 걸리는데 중대사안인 만큼 신속하게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번 감사는 지난 해 9월 국회에서 청구한 CNK 주가 조작 관련 감사입니다.
2010년 12월 외교통상부가 CNK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 취득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했는데 그 전에 외교부와 총리실 직원이 미리 CNK 주식을 매입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이후 여러차례 보도가 있었지만 외교부와 총리실의 자원외교 담당 부서가 감사원의 집중 조사를 받았으며 그 과정에서 내부정보 이용에 대한 정황이 파악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일단 감사결과가 발표되면 주가조작과 관련해 소송 등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감사원에서 MBN뉴스 박통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