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의 최고 정예부대하면 역시 특전사가 떠오르실 텐데요.
겨울이면 특전사 요원들은 눈내린 작전지에서 살아남기 위한 극한 훈련에 도전합니다.
동장군마저도 주눅이 들고 간다는 특전사 요원들의 혹한기 훈련 현장을 이무형 기자가 함께 체험하고 돌아왔습니다.
【 기자 】
눈으로 뒤덮인 적진 산속!
저공비행한 헬리콥터에서 특전사 요원들이 능숙한 레펠로 눈 위에 사뿐히 내려 앉고, 헬기는 본대로 돌아갑니다.
위장막에 몸을 숨긴 채 5시간째 숨을 죽이고 침투 신호를 기다립니다.
드디어, 이동!
산속에서 직접깎아 만든 고로쇠 스키를 이용하면 30kg의 군장을 매고서도 자유자재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발자욱을 지우며 철통 경계 속에 적 기지 침투에 성공한 특전사 대원들!
3, 2, 1 폭파 !!
<이펙트>
임무 완수 !!
▶ 인터뷰 : 최익봉 중장 / 특전사령관
- "적이 가장 두려워하는 군,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군대로서 항상 유사시에 가장 중요한 임무를 가장 완벽하게 수행하는 데 초점을 두고…"
이같은 혹한기 훈련은 해마다 겨울이면 특전사 부대별로 돌아가면서 진행됩니다.
올해는 707 부대의 차례!
강추위속에서 공중침투나 은거지 구축 같은 전술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배양을 위한 기초 훈련이 선행됩니다.
알몸으로 벗고 뛰고, 얼음처럼 차가운 눈을 온 몸에 바릅니다.
눈밭에서 펼치지는 특공 무술!
한 치의 주저함도 없는 여군 특전사 대원들이 단연 눈에 띕니다.
앳된 얼굴과는 달리 날카롭고 강인한 눈빛으로 적을 제압합니다.
마지막 훈련은 체감온도 영하 30도가 넘는 얼음물 극기 훈련!
터져 나오는 함성과 구호는 마치 온천에 들어가 있는 것 같은 착각마저 불러 일으킬 정도입니다.
▶ 스탠딩 : 이무형 / 기자 (강원도 평창)
- "혹한기 훈련의 꽃이라고 불리는 얼음물 입수현장입니다. 이런 극한의 상황을 이겨내고서야 진정한 특전사 대원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