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외교장관 간 핫라인을 재가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원자바오 총리와 만나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방중 이틀째를 맞아 원자바오 총리와 면담하고 이어 만찬도 함께 했습니다.
여기서 이 대통령과 원 총리는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의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또 이 대통령의 방문 성과를 담은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외교장관 간 핫라인을 재가동한다고 말했습니다.
외교 당국 고위급 전략 대화도 활성화한다고 밝혀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솔직한 대화를 나눴고 동북아의 평화와 북한의 안정을 위해 계속 긴밀히 대화를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양국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한중은 또 배타적 경제수역 등 해양 경계획정 협상을 계속 추진해 안정적인 해양협력을 증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청소년 수학여행단 비자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이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외교와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함으로써 양국 간 소통을 강화했다는 평가입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