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지도부 선출을 위한 모바일 투표가 오늘(9일)부터 실시됩니다.
시민과 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투표는 이번 선거에서 최대 변수가 될전망입니다.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시민과 당원들의 모바일 투표가 오늘(9일)부터 엿새 동안 실시됩니다.
지난 7일까지 모집한 선거인단은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77만여 명에 달합니다.
선거인단 중에는 개혁 성향이 강한 '3040세대'가 가장 많고, 수도권 거주자들이 전체 선거인단의 59%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정당 사상 최대 규모의 선거인단이 모집된 가운데 후보들은 모바일 투표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통합당 오종식 대변인은 "모바일 투표 결과가 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바일 투표가 가져 올 효과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도 높습니다.
▶ 인터뷰 : 박석빈 / 서울시 마포구
- "(모바일 투표가)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 인터뷰 : 유정배 / 춘천시 약사동
- "정치권의 변화가 큰 폭에서 이뤄지면서 기존의 정치 질서가 획기적으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바일 투표 결과는 오는 14일 투표가 끝난 뒤 미집계 상태로 보관됐다가 15일 전당대회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편, 9명의 당 대표 후보들은 어제(8일) 강원도 춘천에서 합동연설회를 갖고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후보들은 올해 총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스탠딩 : 류철호 / 기자
- "후보들은 이번 주에도 청주와 전주, 수도권에서 토론회와 연설회를 열어 세몰이를 이어갑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bumblebe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