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오늘(8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안 교수는 빌 게이츠와 에릭 슈미츠 구글 회장을 만날 예정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오늘(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합니다.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서 일할 신임 교수 채용이 목적이지만 빌 게이츠와 구글의 에릭 슈미츠 회장과의 만남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는 371억 달러 규모의 세게 최대 자선 단체인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해 에이즈와 결핵, 말라리아 등의 질병과 빈곤 퇴치에 기여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안 교수는 빌 게이츠를 만나 기부재단에 대한 조언을 들을 예정입니다.
또 에릭 슈미츠 구글 회장과는 글로벌 IT 환경의 변화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
특히 정치권은 IT 업계의 거물을 만나는 안 교수의 행보가 대권을 겨냥한 포석이라는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안 원장은 버클리대 등에서 교수와 연구진을 상대로 채용을 위한 인터뷰를 진행한 뒤, 약 2주 뒤 귀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