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과 김정은 체제 구축, 그리고 한미 FTA 발효 등 통일부와 외교부는 그 어느 해보다도 바쁜 2012년을 보낼 예정입니다.
그 시작을 알리는 대통령 업무보고가 시작됐는데요, 어떤 중요한 내용들이 포함됐는지 현장의 박통일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통일 기자.
【 기자 】
네, 통일부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통일부의 업무보고가 시작됐죠? 어떤 내용이 나왔나요?
【 기자 】
네, 통일부는 조금 전 10시30분부터 남북회담본부 회담장에서 2012년 업무보고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류우익 통일부장관이 직접 현재의 한반도 정세와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전략적이고 능동적인 정책을 통해 통일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내용의 보고를 했습니다.
보다 자세하게는 3대 목표와 이를 위한 8대 중점 추진과제가 발표됐는데요,
먼저 올해 정책의 목표를 한반도 평와와 안정 관리, 남북관계 정상적 발전, 실질적 통일미래 준비 등으로 나누고 세부적인 과제를 포함시킨 것입니다.
과제에는 먼저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고 그 후계자인 김정은이 권력의 전면에 나선 만큼 기민한 상황관리와 안정적인 남북간 대화채널 구축에 힘쓴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또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이산가족과 국군포로 문제 해결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며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적 지원 확대 역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통일재원에 대한 언급과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강화안 등이 발표됐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오후 3시 통일부 브리핑을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오전 8시에 시작된 외교부 업무보고에서는 한반도와 동북아정세의 유동성이 높아진 점을 강조하고 주변국들의 선거와 지도부 교체에 따른 정세변화 가능성 등이 보고됐습니다.
이상 통일부에서 MBN뉴스 박통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