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학자금 대출을 받고 군에 입대한 현역병들에게 군 복무기간 동안 이자를 면제해 줄 계획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 태세를 갖추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방부의 올해 최우선 과제는 북한이 도발했을 때 즉각적이고 단호한 응징태세였습니다.
적이 도발하면 주저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포병과 공군 등 대기전력을 바로 투입시킨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임관빈 /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 "주저함 없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즉각 대비할 수 있는 포병, 공군의 체공 및 대비전력을 증강 운영하고…."
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도 특히 올해는 김정은 체제가 들어서고, 북한이 강성대국의 원년으로 삼은 만큼 철통 같은 대비태세를 당부했습니다.
이를 위해 군은 한·미간 공동 국지도발 대비계획을 조기에 완성해 주기적인 공동훈련을 계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한편 군은 올해부터 '취업 후 학자금 상환대출'을 받고 입대한 현역병들은 군 복무 기간 동안 대출이자를 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가보훈처는 공무원을 선발할 때 일정비율을 군필자에게 할당하는 '공무원 채용 목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2040세대를 중심으로 이전 정부의 햇볕정책과 남북화해가 현 정부의 대북 정책과 한미동맹 강화보다 안보에 유리하다고 잘못 인식되고 있다면서 안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 스탠딩 : 이예진 / 기자
- "하지만 이에 대해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상반된 개념으로 파악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안보에 대한 가치판단을 지나치게 주관적으로 해석해, 오히려 이념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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