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새 지도부를 뽑기 위한 경선 열기가 가열되고 있습니다.
'민주화의 고장' 광주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후보들은 공천 혁명을 주장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에서 열린 후보자 합동 연설회.
역대 선거에서 '바람'의 진원지가 됐던 지역인만큼 시작 전부터 응원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 인터뷰 : 원혜영 / 민주통합당 대표
- "광주에서 바람이 불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2012년 광주 전남의 바람을 대한민국 바꾸는 바람으로 크게 불어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합니다."
후보들은 자신이 대표가 돼야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심판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총선 승리를 위해 '공천 혁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후보는 대선 후보들이 열세 지역에 출마해야 한다고 역설했고, 이인영 후보는 당의 정체성에 맞는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열린 TV 토론회에서는 호남부터 인적 쇄신을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과 탈호남을 강조하면 아예 무호남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후보들은 오는 13일까지 전국을 돌며 연설회와 TV토론회를 통해 '경선 흥행몰이'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선거인단의 최종 규모는 60만 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워낙 규모가 커 표심도 읽기 어렵기 때문에 막판까지 치열한 기 싸움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