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뀌어도,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해군의 바다 수호 현장을 이예진 기자가 P-3C 해상초계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 기자 】
군산 서방 100마일 인근에서 중국어선 마흔여 척이 조업에 한창입니다.
소흑산도 남방 중국 어선군 40척 불법 조업중. 단속 바람. 이상.
▶ 스탠딩 : 이예진 / 기자
- "여전히 서해 바다에서는 중국어선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해군은 이 P-3C를 통해 중국어선들의 활동 정보를 해경과 실시간으로 공유합니다."
무전을 받은 해경은 즉시 중국 어선에 대한 단속에 나섭니다.
▶ 인터뷰 : 현정식 소령 / 해군 비행대대 전술통제관
- "해상초계기는 한반도 전 해역에 대해 한 시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신속한 초기 대응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남한 면적의 3배에 이르는 작전해역을 물샐 틈 없이 감시하고 있습니다."
기수를 남쪽으로 돌리자, 지난해 7월 한 달 동안에만 중국 관공선이 네 차례나 출현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한반도 최남단 섬 마라도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또 하나의 구름처럼 평화롭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해맞이 손님을 맞느라 분주했던 성산일출봉의 모습도 장관을 이룹니다.
제주해군 기지 공사가 한창인 강정마을은 그동안의 아픔을 씻어 내려는 듯 새해 희망을 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윤 중령 / 해군 비행대대장
- "2012년 새해를 맞아 우리 해군은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 해군 호국 해군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MBN뉴스 이예진입니다. [ opennew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