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충원 방문으로 새해를 시작한 이명박 대통령이 무엇보다 안보가 튼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내일(2일) 예정된 신년연설에서 어떤 대북 메시지가 담길지 주목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해 이명박 대통령의 일정은 국립현충원 참배로 시작됐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그리고 청와대 참모들과 현충탑에서 호국 영령의 넋을 기렸습니다.
방명록에 이 대통령은 나라를 튼튼히 지키고 미래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참배를 마치고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하례회 조찬에서 이 대통령은 국민이 편안히 생업에 종사하고 외국인의 투자를 위해 무엇보다 안보가 튼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방부대 국군 장병, 지휘관들과 직접 통화를 하면서도 북한 동향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국민들께서 금년 한해는 북한에 대한 염려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신년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한 데 따라 남북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북한의 신년사도 남한에 호의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어서 획기적인 제안이 나올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화를 강조하면서도 그동안의 대북 원칙을 고수하는 수준이 될 것이란 예상입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이밖에 이 대통령은 일자리을 포함한 경제 문제와 올해 치르는 선거 등 국내외 현안과 관련해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