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9일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는 그야말로 안갯속입니다.
후보들 간에 엎치락뒤치락 부침이 심한데다 4월 총선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재 가장 유력한 대권 주자로 꼽히는 인물은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안철수 교수입니다.
박근혜 위원장은 지난 4년 동안 줄곧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대권에 가장 가까운 인물로 평가됐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교수 등장 이후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피로감이 반영된 것입니다.
야권 대표주자 손학규 전 대표가 고전을 면치 못한 것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다만, 이른바 정치적으로 간을 보는 시간이 오래 지속되면서 안 교수의 지지율도 최근 주춤하고 있습니다.
결국, 안 교수의 행보가 현재로서는 대선의 가장 큰 변수입니다.
▶ 인터뷰 : 고성국 / 정치평론가
- "야권에서 유력한 시나리오는 후보를 세우고 후보의 강력한 후원 그룹을 세우고 당을 야권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적 리더십을 세우는 식으로…"
이런 가운데 매일경제-MBN 여론조사를 추이를 보면 지난 9월 이후 줄곧 안 교수에게 뒤지던 박 위원장의 지지율은 최근 오차범위 안에서 다시 안 교수를 앞섰습니다.
나머지 대권 잠룡들의 행보도 관심입니다.
김문수 경기지사, 정몽준 전 대표, 이재오 의원 등 여권 잠룡들은 어떤 식으로든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 역시 손학규 전 대표와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 김두관 경남지사,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등이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대권을 향한 무한경쟁 속에 누가 승리의 왕관을 차지할지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