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TV 아사히가 김정일 위원장은 열차가 아닌 별장에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은 그 별장이 평양 인근 자모산에 있다고 구체적인 장소까지 밝혔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열차가 아닌 별장에서 숨졌다는 새로운 주장이 나왔습니다.
일본 민영방송사인 TV 아사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 교외의 한 별장에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TV 아사히는 북중 관계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7일 새벽 1시쯤 평양에서 40킬로미터 떨어진 별장 집무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정일 위원장이 숨지기 직전 마지막으로 한 말은 경호원에게 물을 달라는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도 MBN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평양 근처의 자모산 별장에서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선영 / 자유선진당 의원
- "ㅇㄹ"
송영선 미래희망연대 의원도 김정일 위원장이 업무 중에 순직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북측이 사실을 조작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선 / 미래희망연대 국회의원
- "지나칠 정도로 현장 지시 중에, 열차 안에서 (죽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아버지의 사망을 어떤 모양을 해야 가장 존경받고, 김정은이 세습하는 데 (유리할지….)"
김정일 사망과 관련해 새로운 주장들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북한의 조작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