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 원내대표가 오늘(22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만납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열리는 오늘 회담에는 한나라당에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황우여 원내대표, 민주통합당에서 원혜영 공동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가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한 국가 안보 상황을 직접 설명하고, 초당적 협력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특히 국민 간 이념성향에 따른 국론 분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야 지도자들이 힘을 합쳐달라는 주문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 위원장 조문과 조의 표명에 대한 정부의 결정 배경도 직접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에선 민간 조문단 범위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어서 이 대통령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 인터뷰 : 오종식 / 민주통합당 대변인
- "조문 문제와 관련해서 대통령께도 제안할 예정입니다. 민화협(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을 중심으로 조문단을 꾸려서 방북을 하는 게 어떻겠느냐…."
회담 이후 이 대통령과 약 5년 5개월 만에 한나라당 수장으로 복귀한 박근혜 비대위원장 간 독대가 이뤄질지도 관심사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