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정일 넷째 부인 김옥이 참배하는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조문객들을 맞이하는 김정은 바로 뒤로 한 여성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넷째 부인으로 사실상 김 위원장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해 온 김옥.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그녀가 검은색 한복을 입고 남편의 시신 앞에서 오열했습니다.
이어 그녀는 김정은과 김영남 등 장의위원에게 머리 숙여 인사하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김옥은 김정일 위원장을 곁에서 보좌하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었지만, 이번 장의위원 명단에서는 빠졌습니다.
김정은이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맞이하는 가운데 김정은 바로 뒤에서 한 여성이 상복을 입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끌었습니다.
이 여성이 김정은 바로 뒤에 있었다는 점에서 여동생인 여정이거나 지난 2009년에 결혼한 부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주변에 형인 김정철이 보이지 않아 동생이기보다는 김정은의 아내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