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청와대를 비롯한 모든 부처가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먼저 청와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 (네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청와대가 오전부터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청와대는 긴장감 속에서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각 수석실 별로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대응 전략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특히 평소 24시간 근무체제가 가동됐던 국가위기관리실 산하 상황팀은 추가 인력까지 보강해 각 군에서 시시각각 올라오는 경계태세와 첩보사항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안보관련 회의를 주재한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은 오전부터 북한 동향과 관련국과의 협조 사항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법무부 업무보고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참모진과 함께 우리 정부의 추가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위기관리센터에서 들어오는 정보에 대해 수시로 보고받고 대응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필요하면 국가안전보장회의나 안보관계 장관회의 등을 소집해 후속 대응방향도 자세히 검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외부 전문가의 의견도 폭넓게 듣고 의사결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미국 정부가 북한에 조의를 표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차분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의 애도 기간인 오는 29일까지 조문 문제를 두고 논란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 대통령이 어제 국론 분열을 경계한 것도 조문 문제와 관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