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청와대가 오전부터 수석실 별로 대책회의 등을 열며 분주한 모습입니다.
청와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 (네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청와대가 오늘도 아침부터 사태 추이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비상근무 제 4호가 발령돼 있는 청와대는 긴장감 속에서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각 수석실 별로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대응 전략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평소 24시간 근무체제가 가동됐던 국가위기관리실 산하 상황팀은 추가 인력까지 보강해 각 군에서 시시각각 올라오는 경계태세와 첩보사항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법무부 업무보고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한 가운데 참모진과 추가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세훈 국정원장과 류우익 통일부 장관으로부터는 수시로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오늘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외교안보 장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인데요,
여기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북한군의 동향을 보고받고 관계장관들과 국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2 】
미국 정부가 북한에 조의를 표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우리 정부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청와대는 일단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차분하게 결정할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실제 어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나 비상국무회의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조문과 조의 방식은 정무적으로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이에 대한 실무적인 검토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국론 분열을 경계한 만큼 이르면 오늘 결정이 날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요,
오늘 오후 열리는 외교안보 관계 장관회의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