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청와대도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도 소집돼 현재 진행 중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
청와대 움직임 전해주시죠?
【 기자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17일 사망했다는 조선중앙방송의 보도가 나오면서 청와대도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은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곧바로 보고됐는데요,
이 대통령은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김 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보고 받고, 곧바로 관계 장관들이 참석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습니다.
회의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김성환 외교통상, 류우익 통일, 김관진 국방, 맹형규 행정안전 장관과 원세훈 국정원장, 하금열 대통령실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북측 동향을 점검하고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오후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김정일 사후 대책과 대북 대응 태세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우방국 정상들과도 전화통화를 하고 국제사회의 공조 방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공무원 전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갈 것을 지시했는데요
이에 따라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무원들은 휴가와 여행 등이 엄격히 제한되며 비상연락을 가동해야 합니다.
한편, 청와대는 위기관리실을 중심으로 북한의 동향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아직 자세한 정보를 얻지는 못했다면서 "휴전선에는 특이한 동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