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시민통합당, 한국노총이 민주통합당으로 새출발합니다.
정당과 시민사회, 노동계가 힘을 모아 내년 총선에 나서는 셈인데, 어떻게 화학적 결합을 이뤄낼 지가 관건입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한국노총이 하나로 뭉쳤습니다.
막판까지 쟁점이 됐던 당명은 여론조사를 통해 민주통합당으로 결정됐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드디어 저희는 도달했습니다. 야권통합이라는 시대의 요구, 국민의 명령에 따라서..."
11명으로 구성되는 민주통합당의 새 지도부는 오는 26일 예비 경선을 통해 9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출하고, 다음 달 15일 본선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특히 35세 이하 청년층을 대상으로 이른바 '슈퍼스타 K' 방식을 활용해 최고위원 1명을 지명하는 등 젊은 층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진통 끝에 출범하게 된 민주통합당은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당대회 폭력사태'에서 드러났듯이 민주당 내 반대파가 존재하는데다, 정당과 시민사회, 노동계가 지향하는 문화가 다르다는 점도 잦은 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오상연 / 기자
-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은 모레(18일) 연석회의를 열고 민주통합당 출범을 공식 선언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 / art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