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자신이 명예회장으로 있는 산악회 간부에게 금품과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부산의 한나라당 현역 국회의원 A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와 배우자 B씨는 지난 9월 산악회원 24명과 간 일본 여행에서 1인당 30만 원씩 현금을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달 초에는 산악회 관계자들에게 모두 300만 원에 달하는 식사와 선물세트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직선거법은 국회의원과 배우자가 선거구민
선관위 관계자는 "입후보 예정자가 산악회를 이용해 조직관리에 금품을 동원한 대표적 사례"라며 "선거가 끝날 때까지 특별기동조사팀을 가동해 단속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상민 / mini417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