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야권 통합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은 이르면 내일(16일)까지 통합을 완료하고, 다음 달 15일 지도부를 뽑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은 국회에서 통합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고 마지막 협상을 벌였습니다.
이르면 내일(16일) 합당을 공식 결의하고, 임시지도부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최인기 / 통합수임기구 위원장
- "작은 차이를 서로 극복하면서 양보와 타협을 계속해서 진행함으로써 많은 부분에서 쟁점이 해소됐습니다."
당권 주자가 2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도부 경선은 '예선'과 '본선'으로 나뉘어 개최됩니다.
양당은 오는 26일 예비 경선을 치르고, 다음 달 15일 본 경선을 통해 선출직 지도부 6명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선거인단 비율은 대의원 30%, 당원·시민 70%로 확정했고, 모바일 투표도 도입됩니다.
또 35세 이하 청년층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1명을 임명하고
통합 정당의 당명은 민주당과 시민민주당, 통합민주당 등 3개 안으로 압축한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를 참조해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협상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당장 다음 주부터 당권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